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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초성리 김치체험마을, ‘김치퓨전 체험관·식당’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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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초성리 김치체험마을, ‘김치퓨전 체험관·식당’으로 재탄생

율무와 김치의 새로운 만남…방치된 체험시설에서 지역 대표 로컬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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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운영부진으로 방치됐던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 김치체험마을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김치퓨전만들기 체험관’과 식당운영 사업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특산물인 율무와 김치의 결합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퓨전음식 개발이 추진되며, 연천의 새로운 로컬푸드 관광거점으로 변신이 기대된다.

초성리 김치체험마을은 기존의 단순 체험 중심 운영방식을 벗어나 지역 농산물과 발효문화를 접목한 ‘김치 융복합 식문화 체험형 공간’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새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채빛나라 위원장은 “이제는 단순히 김치를 담그는 체험이 아니라, 김치를 활용해 먹고 즐기고 배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초성리 김치체험마을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형 혁신을 목표로 채 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50여명이 참여해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설보수, 주차·진입도로 개선,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개선 계획이 병행되고 있다.

체험마을 내에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김치퓨전 만들기 체험관이 조성되며, 가족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이 김치버거, 김치피자, 김치파스타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김치퓨전 전문식당을 병행 운영해 체험 후 즉시 식사와 시식이 가능한 로컬푸드 순환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치율무버거, 김치까르보 율무 파스타, 김치불고기피자, 김치라떼, 율무김치토너팩 등 로컬 농산물을 활용한 ‘초성리 K-Fusion 5’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천군 역시 초성리 김치체험마을의 부활을 방치된 농촌시설을 지역 대표 체험관으로 되살리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운영 정상화를 위한 마을 주민·행정·전문가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설 보수 및 진입도로 개선 등 행정적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성리 인근 율무 생산농가들과 연계해 농산물 공급망을 체계화하고, 향후 로컬브랜드 상품화 및 온라인 판매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채 위원장은 “김치와 율무를 활용한 체험·식당·상품이 하나로 연결되는 ‘먹고 배우고 즐기는 초성리 모델’을 만들겠다”며 “군과 지역사회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초성리가 연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십수년간 방치돼 왔던 초성리 김치체험마을이 이제는 ‘김치 융복합 체험관’으로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치와 율무, 발효와 체험, 마을과 도시를 잇는 이 실험이 연천의 농촌브랜드 혁신 1번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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