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전남 지역에서 발사장을 넘어 제2우주센터 유치, 연구시설, 시험 인증센터 구축 등 핵심 인프라 조성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총 1조 6084억원을 투입해 민간발사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기술사업화센터 등 24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고흥 봉래면 예내리 1,753만㎡ 부지에 총 3,800억원을 투입한다.
이날 기준으로 총 38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혔으며, 민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발사체 엔진 개발 지원을 위한 엔진연소시험시설을 단계적 구축하고, 2030년까지 1480억원을 투입해 민간 발사장과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를 조성한다.
도는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첨단 발사장을 갖춘 제2우주센터 유치와 기술 실증 및 인증을 담당하는 우주청 산하기관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업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 SOC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 8월 예타 통과한 고흥읍~나로우주센터간 국도 15선 4차로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고흥~광주간 고속도로와 경전선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하는 우주선 철도망 구축사업도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잇따라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는 국가 안보와 첨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방 위성 전용 발사시설이 구축되고 있다.
오는 내달 27일에는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로 누리호 4차 발사를 준비 중이다.
도는 민간 발사장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더욱 속도감을 낼 계획이다.
김기홍 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는 국가 균형발전과 글로벌 우주강국 실현의 핵심 인프라"라며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과 우주항공 기업 지원 등을 통해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