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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근 딸 학폭 무마' 의혹…특검, 성남·가평교육지원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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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근 딸 학폭 무마' 의혹…특검, 성남·가평교육지원청 압수수색

각막 훼손 등 상해 입혔는데, 1점 차이로 강제전학 면해…김건희, 8분 통화 영향?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측근 자녀의 학교폭력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성남교육지원청과 가평교육지원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에 김건희 씨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일 오전부터 성남교육지원청 생활교육지원과, 초등교육지원과, 가평교육지원청 교육과 등 교육지원청 사무실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2023년 7월 김 전 대표가 측근인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당시 경기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이었던 김 전 비서관 딸이 교내에서 리코더, 주먹 등으로 2학년 학생을 수차례 폭행해 각막 훼손 등 상해를 입혔다.

해당 학교는 2023년 7월 18일 신고 접수 뒤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김 전 비서관 딸의 출석을 정지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소집한 뒤 그해 10월 출석정지 10일 및 학급교체 등 처분을 했다. 다만 김 전 비서관 딸은 학폭 심의기준상 1점 차이로 강제전학 처분은 면했다.

김 전 대표는 학폭 사건 발생 이틀 뒤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과 8분여 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때 학폭 무마를 위해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김 전 대표와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다니며 친분을 쌓았고,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비서관은 202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권력형 학폭 무마' 의혹이 불거지자 사퇴했다.

특검은 이날 확보한 자료와 앞서 학폭위 관계자를 상대로 진행한 조사 등을 더 살핀 뒤 김 전 비서관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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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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