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2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다.
부산시는 25년 만에 개최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의 폐회식을 오는 23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뱅기뜬다, 날자'라는 주제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폐회식은 크게 두 개 파트로 나눠진다. '쇼 1'에서는 '일요일의 부산바다'를 주제로 군무와 대형 인형극을 선보인다. 개회식 공연의 연장 무대로 휴가, 해변과 관련된 음악과 소품을 활용해 출연진이 군무를 펼친다. 이어 바닷속으로 시점을 옮겨 부산의 시어인 고등어를 비롯해 고래, 가오리, 차기 개최지인 제주의 갈치 등이 인형극을 보여준다.

'쇼 2'는 '할매와 할망'을 주제로 차기 개최지 제주와 부산의 전설을 엮은 여성 2인무를 통해 두 개최도시의 연관성과 저력을 표현한다. 부산과 제주의 전설 속 수호신인 영도할매와 선문대할망의 영험함을 표현한 이들은 부산과 제주의 번영을 빌며 강하고 선이 굵은 움직임을 펼친다. 이들의 부름에 부산 절영마와 제주마가 나타나 서로 교감을 나누며 부산과 제주를 하나로 잇는다.
공식 행사는 오후 6시 개식통고와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폐회식의 대미를 장식할 축하공연에는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 김희재, 홍지윤, 진해성이 출연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시민들의 환대와 응원 속에 빛났던 부산만의 아름다운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과 전문 체육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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