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딸' 김세영 프로 골프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지난 19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13번째 LPGA 타이틀이다.
고향 영암과 맞닿은 해남에서 이룬 감격의 우승은 더욱 뜻 깊다. 김세영은 영암 신북면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 우성자 어르신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속에 성장해왔다. 김 선수는 가족 중에서도 할머니를 '정신적 지주'로 여기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희 군수는 20일 신북면 닭실마을을 찾아 김세영 선수의 할머니를 직접 만나 축하 인사를 전했다.
우 군수는 "김세영 선수의 투혼과 도전 정신은 영암군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우승으로 영암의 자부심을 한층 높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김세영 선수의 성취를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귀감으로 삼고, 체육 인재 발굴과 지원을 강화해 다양한 종목의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