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거점을 두고 200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사설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A씨(30대)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도박공간개설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스포츠게임 승패를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회원 4만 명으로부터 2000억 원 상당 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총책, 수익금 세탁, 고객 응대, 충·환전, 홍보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범죄수익 5억 원 상당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사이버 도박은 중독성으로 인해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은 물론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인터폴 적색수배·여권 말소 등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해외 도피범도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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