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가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1799원으로 확정했다.
동구는 21일 ‘2026년 생활임금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2025년 생활임금 1만 1400원보다 3.5% 오른 금액이며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46만 5991원으로 전년 대비 9만 4392원 증가했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정하는 임금으로 법정 최저임금보다 통상 20~30% 높은 수준으로 산정된다.
이는 해당 지자체와 직접 고용된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동구는 상용근로자 평균임금,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대전시 및 타 구의 생활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생활임금은 2026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용되며 정부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와 생활임금 이상을 받는 근로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생활임금 인상이 지역 내 소득격차 완화와 경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복지 향상과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임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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