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치매안심마을 '군서면 보라리'를 제4호로 추가 지정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미 군남면 도장리, 영광읍 남천리, 불갑면 안맹리에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추가 지정으로 총 4곳의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게 됐다.
보라리는 노인 인구 대비 치매환자 비율이 12.13%로, 군 전체 평균치인 8.65%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지역사회는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조기 검진,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치매 친화적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지역의 치매안심마을에서는 치매 조기검진 및 예방교육, 치매환자 가족 상담 지원, 인지자극 프로그램 운영, 치매파트너 양성 및 인식개선 캠페인, 환경개선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치매안심공동체'를 구축해 이웃이 함께 치매환자를 이해하고 돌볼 수 있는 지역 중심의 돌봄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치매환자들을 위한 따듯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 신규 지정은 지역의 치매환자와 가족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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