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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와 소멸위기 지역간 ‘상생협력 모델’ 첫발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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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와 소멸위기 지역간 ‘상생협력 모델’ 첫발 내딛어

수원특례시 - 경북 봉화군,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오토캠핑존 12면, 카라반·글램핑 등 숙박시설 18면… 수원시민·봉화군민, 이용료 50% 할인

▲지난 22일 열린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과 박현국 봉화군수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와 경북 봉화군이 대도시와 소멸위기 지역간 상생협력 모델 운영에 나섰다.

23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22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마련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개장했다.

지난 2017년 처음 문을 연 청량산 캠핑장은 총 1만 1595㎡(약 3500평) 규모다.

지난해 6월 봉화군과 경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과 발전 및 행정과 관광 등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시는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봉화군과의 상생은 물론, 수원시민의 여가생활 증진 등 다양한 문화생활 제공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봉화군은 수원시에 향후 10년 동안 캠핑장 운영권을 무상으로 이전했으며, 시는 카라반과 글램핑 등의 확충 등 시설을 개선해 본격적인 캠핑장 운영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지난 6월 열린 수원특례시의회 제393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수원시 청량산 수원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제출해 통과되는 등의 절차도 거쳤다.

시는 청량산 수원캠핑장 운영을 통해 봉화군에 관광객 등 ‘생활 인구’이 증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봉화군민을 캠핑장 관리 노동자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시는 봉화군과의 이 같은 상생협력 사례를 인정받아 지난달 '2025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상생협력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을 기념해 수원특례시와 경북 봉화군 관계자들이 각 도시를 상징하는 꽃을 심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번 개장식에서 박현국 봉화군수는 "수원시와 봉화군이 협력해 만든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두 도시 시민의 쉼과 치유 및 교류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봉화군을 찾은 수원시민들이 봉화의 인심을 느끼고, 청정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10년간 쌓아 온 수원시와 봉화군 우정의 결실"이라며 "인구 감소가 소멸위기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된 이 때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개장식에 참석한 양 도시 관계자들은 개장을 기념해 캠핑장에 수원시 시화인 진달래와 봉화군 군화인 산목련을 심는 등 ‘상생발전을 위한 다짐 퍼포먼스’도 펼쳤다.

한편,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데크야영장(9면) △쇄석야영장(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과 △카라반(6면) △글램핑(7면) △이지야영장(5면) 등 18면의 숙박시설을 갖췄다.

또 △정원길 △바닥분수 △놀이터 △잔디마당(자연놀이터) △전망데크 등 조경·놀이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세면장 △수원시 홍보관 등 부대시설 및 △파라솔 △개인 화로대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지난 22일 개장한 ‘청량산 수원캠핑장’ 전경. ⓒ수원특례시

특히 △자연체험 △야간 생태탐방 △캠핑 초보자 대상 캠핑클래스 등 주말 정규 프로그램과 △다도 체험(봄)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여름) △개미집·팥손난로 만들기(가을·겨울) 등 계절 프로그램 등 이용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청량산도립공원 생태탐방과 봉화군 특산물 체험, 전통시장 탐방 및 지역 축제(은어·송이·봄꽃 축제) 연동 캠프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을 비롯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은 50% 할인된 가격에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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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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