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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햇빛·바람연금' 누적 수익 3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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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햇빛·바람연금' 누적 수익 300억 돌파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전국 선도…인구 증가로 이어진 지속가능 모델

전남 신안군이 2018년 10월부터 시행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군은 10월 현재 누적 수익액이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전국 최초로 지급을 시작한 '햇빛연금'은 발전사업자 중심의 기존 신재생에너지 구조를 탈피해, 주민이 직접 개발이익에 참여하는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연금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면서 지역 상권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냈다.

인구소멸위기지역으로 분류됐던 신안군은 햇빛연금 지급 이후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올해 9월 기준으로는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의 이중 효과로 710명의 인구가 늘었다.

올해 햇빛·바람연금 수혜자는 군민의 절반에 가까운 1만 8997명에 달한다.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인 390MW 규모의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군민 전체가 연금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금도 주민들이 햇빛연금을 지급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안군

군은 아동 복지에도 신재생에너지 수익을 활용하고 있다.지난 2023년 도입한 '햇빛아동수당'을 통해 관내 18세 이하 아동 약 3000명에게 1인당 40만 원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80만 원, 내년에는 월 10만 원씩 연 12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신안군은 태양광에 이어 해상풍력까지 청정에너지를 주민과 함께 나누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통해 입증된 기본소득형 이익공유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는 대표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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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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