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PK에서는 50%를 기록하며 과반에 겨우 걸쳤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을 놓고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2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0월 4주차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2%p 상승해 5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2%p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전반적인 평가 수치가 별반 다르지 않은 가운데 부정 평가 이유가 일부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수요일 발표된 10.15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이 현시점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인식을 뒤바꿀 정도로 강력하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PK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를 기록하며 과반에 겨우 걸쳤다. 이는 전주 조사 대비 3%p 하락한 수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국정지지율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TK와 PK에서만 하락세가 나타난 것이다. 부정평가도 38%로 전주 대비 4%p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우세가 유지되는 한편 지지율 격차는 좁혀들었다. PK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1%p 하락한 34%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6%p 급등하며 29%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에서 12%p까지 벌렸던 지지율 격차가 다시 5%p로 좁혀든 것이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각각 전주 조사와 동일한 4%와 2%로 나타났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을 두고는 PK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48%로 확인되며 '적절하다'는 응답을 13%p 차이로 앞섰다. 앞서 한국갤럽이 분석한 것과는 다소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3일 방송에 출연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대책은 악수를 뒀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따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