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오는 27일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부터 왕길동 검단 2교차로까지 총 연장 4.57㎞의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봉수대로와 서곶로 등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완호해 시민의 교통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3427억 원(2021년 10월 불변가격기준 기준, 보상비 258억 원 포함)으로 추정됐다.
공사기간은 60개월이며, 시설관리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사업방식은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준공 즉시 시설물 소유권은 시에 귀속되며 민간사업자가 40년간 관리운영권을 보유하고 운영 수익과 손실을 인천시와 일정 비율로 공유한다.
시는 민간의 경쟁과 창의성을 유도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민간투자법 제9조 제3항’에 근거해 최초 제안자 외 제3자도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인천광역시의회 동의와 전문기관 자문 및 기획재정부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했다.
2023년 4월 (가칭)중봉터널주식회사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2024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이 검토를 진행한 결과,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B/C 1.20, AHP 0.656)과 민자적격성(VFM 12.73%)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제3자 제안공고는 최초 제안자 외의 타 민간사업자도 동등한 조건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공고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120일간)이다.
사업제안서는 시 도로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본 공고 절차 이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2026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2027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하반기 착공, 2032년 말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에서 해당 사업 구간을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지정받아 국비 89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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