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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편하게 월영습지로"…정읍시·내장산국립공원, 월영습지 보존길 복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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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편하게 월영습지로"…정읍시·내장산국립공원, 월영습지 보존길 복원 맞손

▲이학수 정읍시장(좌)과 한경동 내장산국립공원 사무소장이 23일 '국가생태탐방로(보존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정읍시

전북 정읍시의 대표 생태 보고인 월영습지로 가는 길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정읍시와 내장산국립공원은 지난 23일 시청에서 '국가생태탐방로(보존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절됐던 옛길을 복원해 새로운 탐방로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성되는 구간은 죽림마을에서 월영습지 3구간까지 이어지는 약 1㎞, 폭 2m의 옛길이다.

시는 위탁사업비 부담과 공원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맡고, 내장산국립공원은 공사 수행과 탐방로 고시 등을 담당한다.

월영습지는 산 중턱에 형성된 희귀한 산지 내륙습지로, 진노랑상사화와 구렁이·수달·삵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그러나 기존 탐방로는 월영마을에서 시작돼 길이 좁고 경사가 급하며, 주차 공간도 부족해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죽림마을에서 시작되는 보존길이 개통되면 탐방 시간이 단축되고 접근성이 좋아져 계절에 상관없이 월영습지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생태탐방객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내장산 인근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지역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10년간 약 85억 원을 투입했다.

이 기간 탐방로 4곳, 생태체험장 1곳, 방문자센터 1곳을 조성하는 등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왔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솔티생태관광 방문자센터는 방문객이 2023년 1만5897명에서 2024년 3만4255명으로 급증하는 등 지역 대표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현재 센터는 솔티숲체험, 모시떡 만들기 등 15종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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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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