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내년도 군정 추진 전략을 구체화했다.
임실군(군수 심민)은 지난 21일부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관광·정주·복지·농업·문화체육 등 전 분야의 실행 과제를 다듬고,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 옥정호 권역 관광 거점화 가속… '천만관광 임실시대' 본격화
군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천만관광 임실시대' 실현을 위해 옥정호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 거점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물안개 트레킹 코스(약 89㎞)와 옥정호 친환경 목조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걷기·조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며, 200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3.5㎞ 구간의 케이블카(붕어섬~나래산)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이는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의 연장선으로, 관광 동선을 입체화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1만 명이 다녀가며 가족친화형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
군은 아이랜드 조성사업, 지역관광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야간체험 콘텐츠 강화와 머무는 관광지 전환을 이어갈 계획이다.
◇ 반려산업 전담조직 신설…'세계명견 테마랜드' 가속 추진
군은 지난 7월 반려산업과를 신설하고 반려산업을 관광·복지·지역경제와 연계한 복합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문화축제 '임실N펫스타' 등 이벤트형 수요를 확대하고, 교육·체험·관광이 결합된 국내 대표 반려도시 모델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 정주여건 개선…'전북형 반할주택' 320호 공급
군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임실읍 120호를 추가 확보했다.
이미 추진 중인 관촌면 120호, 오수면 80호를 포함하면 총 32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정주활력센터는 내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공모에도 참여해 구도심 재생과 주거복지 향상에 나선다.
◇ 외국인 계절근로 확대… 농촌 인력난 해소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정책도 강화한다.
군은 90명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건립 중이며, 라오스 국적 근로자 도입 등 송출국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2026년에는 도입 규모를 350명으로 확대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 문화·체육·복지 분야 인프라 확충
군은 임실파크골프장과 야구장 조성,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폐교 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지원사업을 도입해 노인·장애인 대상 의료·건강관리·돌봄서비스를 연계하고, 노인일자리 확대와 청소년·여성 맞춤형 복지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심 민 군수는 "2026년은 '천만관광 임실시대'가 본격 안착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주요 핵심사업을 빈틈없이 기획하고 완성도 있게 추진해 군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활력 있는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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