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이 51.2%로, 최근 2회 조사에서 연달아 오차범위 내 하락세를 보였다.
2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51.2%로 집계됐다.
10월 1주차 조사(53.5%)와 비교하면 3주간 하락 폭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를 넘어섰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 결과와 동일한 44.9%였다.
리얼미터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고위공직자의 '갭투자' 의혹과 여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연이어 터지면서 규제 강화 정책의 실효성 논란과 맞물려 정부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여야 양당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4.1%, 국민의힘이 37.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2.4%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상승했다. 두 정당 모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 내의 변동 폭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상경 전 국토부 1차관의 갭투자 의혹과 복기왕 의원의 '15억 서민 아파트' 발언 등 여권 인사들의 실언이 연일 보도되며 여론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스윙 지지층인 중도층에서 대거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해병특검의 임성근 전 사단장 구속과 '김건희 여사 명성황후 침전 출입 논란' 등 사법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며 민주당의 악재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부연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뵨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조사해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3.1%다. 두 조사 모두 <에너지경제> 의뢰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수행됐다. 정당지지율 등 선거관련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상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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