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송천동의 대형 쇼핑몰 DK몰이 건물주 측의 전기요금 장기 체납으로 지난 21일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입점 업체 20여곳이 강제로 영업을 중단하게 된 가운데 전주시가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임대주·한국전력·이마트·입점 상인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상권 정상화 및 피해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27일 밝혔다.
DK몰은 운영사인 ㈜동경에코하우징이 최근 3개월간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지난 21일 한국전력 전북본부로부터 단전 조치를 받았다.
이번 조치로 DK몰 내 입점한 이마트 에코시티점을 포함, 모든 상가가 임시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전주시 측은 단전 이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입점 업체 직원들을 면담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건물주(관리인)와 전기요금 납부 방안, 전력 공급 유예 등을 한국전력 측과 협의했다.
협의체 구성 외에도 시는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시 일자리센터와 연계한 일자리 지원,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대출 지원, 손해배상 소송 및 법률 지원 검토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태 발생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정상화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현장을 찾아 나가겠다”며 “협의체 구성 등 방안을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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