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올해 세 번째 자치구 방문 일정으로 유성구를 찾아 구민 300여 명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주민과 행정 간 거리를 좁히고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지역 핵심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건의한 유성구 도로안전통합센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도로는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기반시설인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시에서는 시민안전을 위해 도로관리와 동절기 제설 등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서대로 도로개설에 대해서는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6~2030)’에 반영하기 위해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를 토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방동저수지 일원 하수처리구역 편입 요청, 침수피해 유발 버즘나무 가로수 수종 교체,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노선 인근 유턴 구역과 횡단보도 재설치, 봉산동~신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결도로 확장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하수처리구역 편입 건과 관련해서 과거 기본계획 수립시 경제성 검토 결과에 따라 반영되지 않았지만 향후 2028년 기본계획 수립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침수피해 우려가 있는 가로수에 대해서는 정밀점검과 안전평가를 실시하고 위험성이 높은 가로수부터 우선 교체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노선 인근 유턴 구역과 횡단보도 재설치 요청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차량 통행속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봉산동~신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결도로 확장에 대해서는 “해당 도로는 구에서 관리하는 도로로 구에서 실시하는 교통성 및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시비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끝으로 “유성구는 대덕특구를 비롯해 각종 국가산단과 특구가 위치한 대전 성장의 핵심지역으로 나노·반도체 산단 조성, 원촌·탑립·전민지구 특구개발,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등이 완료되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유성과 대전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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