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인천해역의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인공어초 시설 사업’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총 16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인공어초 시설 사업’은 어류의 산란 및 서식 공간의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어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옹진군 소청·덕적·자월면 등 연안 해역 3곳에 총 432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지역 어업인들의 현장 의견과 해양수산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해 최적의 설치 위치를 선정했다.
해당 인공어초는 해류의 흐름과 수심 및 어종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구조물로 설계돼 어종 다양성 확보와 해양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어획량 증가는 물론, 어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인공어초 주변의 수산자원 분포 변화 모니터링과 환경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어업 단속 및 해양환경 보전 활동과 연계해 시설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공어초 설치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해양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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