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시대… 속도 내는 ‘지방문화외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광위원장,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 포럼’서 국제문화교류 위한 지방정부 역할 강조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지방문화외교의 첨단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서겠습니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활발한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에서 개최된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 포럼’에 참석해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지방문화외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27일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 포럼’에서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지방문화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광위원장. ⓒ경기도의회

이날 포럼은 지난 6월 도의회 문광위가 중국 장쑤성으로의 공무국외출장을 떠난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학자들과 만나면서 경기도 주관의 국제문화교류를 위한 포럼 개최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도의회 문광위는 당시 공무국외출장에서 중국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난징항공우주대학과 ‘경기도-장쑤성 국제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외에도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학자 및 문화기관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문화체육관광분야에 대한 국제교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황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가 K-컬처 시장 규모 300조 원 및 수출 50조 원 달성을 천명한 만큼, 지방에서 그 기조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 기조에 맞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K-컬처 기반 지방문화외교의 첨단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단기 일회성 행사를 넘어 매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주도하는 국제문화교류 정책 및 학술포럼의 장으로 꾸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시작돼 28일까지 이어지는 ‘2025년 제5회 국제문화다양성포럼 및 제4회 아시아문화디자인공모전’은 경기문화재단 및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