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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3개 시·군 행정통합 당장 어려워…중간단계 '특별자치단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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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3개 시·군 행정통합 당장 어려워…중간단계 '특별자치단체' 먼저"

채현일 의원 국감 지적에 김관영 지사 "내년 지방선거 과정 다양한 의견 분출될 것"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사업구역에 대한 3개 시군의 관할권 문제와 별도로 특별자치단체를 조기에 출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채현일(영등포갑)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채현일 의원은 "새만금 사업이 전북의 미래이자 블루오션이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상징인데도 지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용역도 끝나 특별지자체 출범을 앞두고 김제시가 불참해 멈춰 있는데 언제쯤 출범이 가능하느냐"고 물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채현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영등포갑)이 김관영 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 사업이 가다가 멈추다를 반복되고 있어 많이 안타깝지만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을)지금 해야 된다라고 하는 공감대는 상당히 형성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전북도는 이미 사전 절차, 특히 특별지자체로 출범이 됐을 때 공동 사업으로 어떤 사업을 할 수 있는지를 용역을 통해서 47건의 사업을 발굴해놨기 때문에 그 (3개 시·군)부분을 좀 설득해서 빠른 시일 내에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채 의원이 재차 "그렇게 해가지고도 만약에 군산·김제·부안 등 시군 3개 시·군이 최종적으로 합의가 안 돼가지고 불발되면 어떤 대안이 있느냐"고 묻자 김 지사는 "끝까지 안 될 경우에 참으로 대안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면서도 적극적인 설득 노력의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관할권 문제는 중앙분쟁심의위에서 별도로 결정을 하기 때문에 그 법적 절차는 진행을 하더라도 저는 도지사로서 공동 사업을 위해 새만금 특별지자체는 분리해서 우선 출범을 하자라고 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며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

'통합 새만금시'에 대한 구상이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김 지사는 "3개 시군의 행정구역을 통합으로 바로 가기에는 상당한 노력과 거쳐야 될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중간 단계로서 특별자치단체를 우선 해보고 나서 각 지역에 계신 주민들이 찬성을 하면 다음 단계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채현일 의원은 새만금 행정구역에대한 문제는 도지사의 리더십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중재자로서 통합이든 특별 지자체든 명확한 비전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 3개 시군 간의 갈등에 대해 여러차례 직접 조정회의를 주재했지만 단체장들이 선거직이다 보니 관할권 결정에 대해 양보하는 데 굉장히 인색한 것도 사실"이라며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이를 앞두고 (통합이나 특별자치단체와 관련한)다양한 공약으로 자연스럽게 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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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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