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신창동으로 조건부 이전 확정…2030년 준공 목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신창동으로 조건부 이전 확정…2030년 준공 목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37년 된 노후 청사 문제 해결 '청신호'

37년간 사용해 온 노후 청사의 공간 부족 문제로 몸살을 앓던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청사 이전 사업이 마침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

▲2025년 8월 드론으로 촬영한 광주시교육청 전경ⓒ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 제4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광주광역시교육청 청사 이전'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7월 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은 뒤, 사업 규모와 비용을 현실화하고 주차장 확충 계획을 보완하는 등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 데 따른 결과다. 교육부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재정 효율화 방안 보고 △도시관리계획 결정 결과 보고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10년 넘게 끌어온 시교육청의 숙원사업인 청사 이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신청사 부지는 광산구 신창동에 있는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 부지로, 연면적 3만1364㎡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298억 원이 투입되며 2028년 착공해 2030년 준공 및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난 8월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법적 기반을 갖췄으며, 향후 재정 상황에 따라 추진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1988년 준공된 현 청사는 건물이 노후하고, 근무 인원이 신축 당시 142명에서 현재 526명으로 크게 늘면서 사무 및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청사 이전이 완료되면, 현 동구 화정동 청사는 학생·교직원·시민을 위한 통합지원형 복합공간인 '빛(光):담 센터(가칭)'로 재탄생한다. 이곳은 돌봄, 독서, 예술, 교직원 지원 등 광주 교육의 공공서비스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결과는 청사 이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광주교육의 미래 행정 기반을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과 교육공동체가 공감할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