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산학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대(총장 양오봉)는 28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원장 배정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린수소·방위산업·AX(AI Transformation)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JUIC Triangle(대학-산업-도시 상생 전략)의 핵심 단계로, 구상 단계에 머물렀던 산학 연계 전략이 산업 현장 협력으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북대 새만금프런티어캠퍼스 부지를 연구·실증 거점으로 활용해 미래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분야의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 산업기술 전문인력 공동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산·학·연이 함께하는 공동 캠퍼스 구축,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JUIC@새만금 클러스터'의 핵심 산업축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구조를 첨단 제조혁신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새만금의 미래산업 지형을 새롭게 그려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전북대의 지역혁신 노력을 응원하며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주도하는 산학혁신 허브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협력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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