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활주로 연장·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정부 건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이어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까지…지역발전 견인 가속화

▲여수공항 전경2025.10.28ⓒ전남도 제공

여수 공항 활성화와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남도가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에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활주로 연장 및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건의안은 여수공항 활주로를 기존 2100m에서 2800m로 연장하는 안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되는 것이다.

또한 오는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지원도 함께 건의안에 담겼다.

여수공항은 전남 동부권을 비롯해 남해안남중권 관광･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그러나 활주로 길이가 전국 공항 중 2번째로 짧은데다, 방위각시설(둔덕) 높이는 4.0m로 가장 높아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도는 이용객 편의 증진과 불안감 해소 등 안전한 운항 환경 조성을 위해 활주로 연장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위각 시설 개선, 종단안전구역 확보, 조류탐지레이더 설치 등 항행안전시설 개선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6년 30개국, 300만 명 참여를 목표로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도 강력 요구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공항을 남해안남중권 관광과 산업을 아우르는 대표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활주로 연장과 안전성 강화는 필수"라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항으로 여수공항을 조성해 박람회 성공 개최와 더불어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