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프랑스 몽펠리에시와 우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이상일 시장 등 시 대표단은 스페인 세비야시 방문에 이어 27일(현지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시를 찾았다.
대표단은 용인과 몽펠리에 간 우호 교류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몽펠리에의 도시재생 현장 등을 살폈다.
니콜 마랭-쿠리 몽펠리에 부시장을 만난 이 시장은 "용인과 몽펠리에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과 청년인구가 많은 점 및 대학 교육이 활발하다는 등의 공통점이 많아 앞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분야가 다양할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가 좋은 정책을 알리고 배워 양 도시의 청소년과 청년 및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랭-쿠리 부시장은 "몽펠리에와 용인은 9500㎞나 떨어져 있지만, 청년 정책과 환경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이런 관심사를 통해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적인 도시로 잘 알려진 용인은 몽펠리에에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는 만큼, 오늘을 계기로 양 도시가 앞으로 교류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표단은 이날 몽펠리에 프리디렌 지구의 문화센터 ‘모두를 위한 집, 레스쿠타르(Maison pour tous L‘Escoutaire)’에 위치한 도예 공방을 둘러보며 청소년 교류 방안을 찾은데 이어 프랑스의 31개 코뮌(프랑스의 기본 행정구역)으로 이뤄진 광역자치단체 ‘몽펠리에 메디테라니 메트로폴(Montpellier Mediterranee Metropole)’에서 트램 및 자전거 인프라 확대 등 대중교통 정책을 들여다 봤다.
이 밖에도 몽펠리에 도시재생 담당 기관인 ‘미시옹 그랑 퀘르(Mission Grand Coeur)’를 찾아 몽펠리에 도심의 재생·보전·활성화를 위한 장기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확인한 뒤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8일 파리 루이비통재단 미술관을 방문해 용인특례시 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의견을 들은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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