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각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와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들과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는 김 지사와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수석 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 상무가 함께했다.
 
									김 지사는 “국제테마파크는 화성과 경기도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프로젝트”라며 “당초 계획보다 2배 규모로 투자를 결정한 신세계프라퍼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당초 4조 5000억 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신세계프라퍼티는 단계적 개발을 통해 총 9조 5000억 원으로 사업비를 확대했다. 테마파크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부지 약 4.230㎢에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 2030년 1차 개장, 2035년 이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파라마운트 측에 “스토리와 상상력이 더해져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단지 조성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리 막스 수석 부문장은 “경기도, 파라마운트, 신세계가 힘을 합쳐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 유일의 관광 명소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타이 그라나롤리 파라마운트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는 “한국의 첫 번째 파라마운트 파크로 기존 테마파크를 뛰어넘는 성공적인 운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임용 상무는 “사람과 기술,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형 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신세계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해 차별화된 테마파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파라마운트의 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파크 기획안이 공유됐으며, 향후 추진 일정도 점검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파라마운트를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로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신세계화성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50년까지 약 7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11만 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3000만 명의 방문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미션임파서블’, ‘탑건’, ‘스펀지밥’, ‘스타트렉’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미국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로, 이번 테마파크에 자사 브랜드와 캐릭터를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