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인천시,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 수상…국내 처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인천시,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 수상…국내 처음

인천광역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5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 기념식에서 ‘2025 유엔(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처음이다.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은 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중국 상하이시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성과를 달성한 도시를 선정해 글로벌 도시 간 협력과 혁신정책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천시 '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 수상 모습 ⓒ인천광역시

인천시는 이번 시상에서 핀란드 에스포,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 콜롬비아 보고타, 알제리 알제와 함께 ‘지속가능발전 도시모델’로 선정됐다. 전 세계 85개 도시가 참여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천시는 최종 후보 15개 도시 중 하나로 올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는 ‘경제성장과 기후회복력을 결합한 Global Top 10 City Project’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포용적 도시 구축을 위한 ‘천원주택’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이 꼽힌다. ‘천원주택’은 저출산 대응 공공임대정책으로 올해부터 매년 1000호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올해 500호 모집에서는 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시는 2013년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해 기후 금융과 녹색 개발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았으며, 2022년 ‘2045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선언해 국제 사회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부터는 몽골 조림 활동을 지원하며 UNEP의 ‘10억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시는 수상 다음 날인 1일 콜롬비아 아고라 보고타 컨벤션에서 열린 ‘도시 네트워크 특별 세션’에 참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성과와 새로운 도시 의제(NUA)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수상 사례는 ‘Shanghai Manual 2025 연례 보고서’와 UN-Habitat의 NUA 플랫폼(urbanagendaplatform.org)에 수록돼 전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확산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2025 글로벌 도시전망(Global Cities Outlook)’과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Cities Index)’에서 각각 55위와 84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의 우수한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글로벌 톱텐 시티(Global Top 10 City INCHEON)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