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제3회 가곡동 온(ON)마을 축제 성료

"주민이 스스로 기획한 작은 성장동력 사업"...안병구 시장, 공동체의 힘 강조

경남 밀양시는 밀양시장애인복지관 일원에서 '제3회 가곡동 온(ON)마을 축제'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가곡동 마을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주민 주도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10월 31일 가곡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14개 민·관 단체가 협력해 추진했다. 행사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지역 기초의원·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밀양시 제3회 가곡동 온(ON)마을 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하고 있다. ⓒ밀양시

1부 개회식은 식전공연(크로마하프)·개회식·문화공연(노래·하모니카·고고장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먹거리 부스와 홍보·체험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2부 '10월의 마지막 밤 음악회'에서는 초대가수 공연과 더불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노래·댄스·하모니카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현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차며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됐다.

이번 축제는 주민 주도의 참여와 민관 협력의 성과로 가곡동의 문화적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로컬브랜딩 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가곡동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곡동 온(ON)마을 축제가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담아내는 의미 있는 마을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 '작은 성장동력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가 밀양시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는 밀양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