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4일 시청 간부회의에서 “이번 APEC을 통해 경주가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 부상한 만큼, 인접한 대구도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경북도와 협력해 K-뷰티, 의료관광 등 대구의 강점을 살린 연계 관광모델을 추진하겠다”며, “이미 포스트 APEC 관광산업 공동협력방안 마련을 경북도지사에게 직접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국에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또한 대통령과 총리의 대구 방문 이후 정부 후속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협의 창구를 신속히 파악해 대통령 발언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김 권한대행은 “세수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채 발행과 세출 조정을 통해 우선순위를 따져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각 실·국장이 시민과 시의회에 책임감 있게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래산업과 안전 관련 사업의 증액 가능성이 있다”며 “기획조정실 중심으로 국비상황실을 운영하고 세종·서울을 자주 방문해 협의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 및 예찰 강화, 화재취약지역 점검 등 구체적인 지시가 이어졌다. 김 권한대행은 “산불 원인의 대부분이 담뱃불인 만큼 홍보를 강화하라”며 “쪽방촌과 전통시장, 노후 산업단지 등 취약지역의 소방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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