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광양수산물유통센터를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센터 기능 재정립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수산물유통센터는 지난 2023년 12월 정식 개장한 이후 단순한 유통 기능에 머물러왔다.
이에 시는 센터 활성화를 위해 수산유통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거점공간으로 재편해, 시민이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는 지난 상반기 '센터 활성화 TF팀'을 운영하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건축 및 공간 구성 전문가의 제안을 검토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지난 9월 이곳에서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과 연계한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고, 10월에는 '2025 광양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 특별전 '시간의 울림'이 전시하며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광양시는 앞으로 센터 기능 재정립을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유통센터 시설 개선 및 문화공간 조성 △해양수산 연계 문화행사 개최 △미입점 편의시설 활성화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간별 적정 용도를 검토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재구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승재 철강항만과장은 "광양수산물유통센터가 단순한 유통시설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해양수산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능 재정립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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