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육성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4곳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도는 지난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1기로 선정된 ‘퍼스트랩’과 올해 2기 기업인 ‘피엠에너지솔루션’, ‘리플라’, ‘나인와트’가 미국 현지시간 5일 CES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며,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산업에 기여한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된다. 수상 기업은 국제적 기술력과 공신력을 인정받는다.
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10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상 기업별 주요 성과를 보면 △퍼스트랩: CES 혁신상을 2회 연속 수상. ‘건설 및 산업 기술’ 분야에서 무용매 정밀 추출 장비로 기술혁신성 인정
△피엠에너지솔루션: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 전환 제품’ 분야에서 산업장비용 스마트 딥 사이클 리튬 배터리 기술로 수상 △리플라: 같은 분야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플레이크의 소재 성분 분석 스캐너 기술로 수상 △나인와트: ‘스마트 커뮤니티’ 분야에서 건물용 인공지능 에너지 조언 솔루션 ‘WATTI-Opti’로 수상 등이다.
도는 이번 성과를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 결과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는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및 펀드 구축 △경기도 기후테크센터 설치 등 3대 비전을 발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당시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곳, 2028년까지 스케일업 20곳,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3곳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육성 사업을 통해 CES 혁신상 7곳, 에디슨 어워즈 금상 2곳·동상 1곳, 유럽 최대 전시회 비바 테크 Tech Trail 선정 1곳 등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변상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경기도 기후테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한 순간”이라며 “기후테크 3대 비전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과 유니콘 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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