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前 경남 사천시장이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사천시장에 도전한다.
송 前 시장은 6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의 미래 방향과 도시 비전에 대해 시민 여러분과 논의하고 함께 그려나가겠다"며 출마의변을 밝혔다.
송 前 시장은 "지난 광복절 특별복권은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와 사천의 미래를 위해 고민할 기회를 주신 것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시절 사천의 성장 기반을 닦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도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사천의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천은 '우주항공청 개청'이라는 역사적 계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길목에 서 있다"며 "이번 기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10년, 100년이 달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송 前 시장은 사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천은 산업·교육·문화·복지가 함께 발전하는 조화로운 도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주항공산업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관광·생활 인프라가 함께 성장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송 前 시장은 ▶우주항공청과 지역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 ▶동지역과 읍·면 지역의 조화로운 성장과 생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 확충 등을 통한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창업·기술혁신 지원을 통한 청년·중소기업 지원 확대 ▶정책 수립 단계부터 시민의견을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통한 시민 참여형 행정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송 前 시장은 "이는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사천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제안이다"며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송 前 시장은 "사천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KAI를 비롯한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유일한 산업 거점이다"며 "우주항공청 개청을 지역발전 기회로 연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산업·인재·도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우주항공복합도시' 모델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그동안 쌓아온 중앙정부와 산업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사천이 국가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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