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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폐유니폼 1만벌로 만든 '리뉴 벤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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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폐유니폼 1만벌로 만든 '리뉴 벤치' 기부

버려질 유니폼·현수막·폐식용유까지 자원순환으로 새 생명

▲광주신세계 백화점ⓒ프레시안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이동훈)가 사용이 끝난 직원 유니폼 1만벌을 업사이클링해 시민 쉼터용 벤치로 재탄생시키며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환경보호와 지역상생의 가치를 담은 이번 '리뉴 벤치(RE+NEW)' 프로젝트는 자원순환형 사회를 향한 광주신세계의 꾸준한 친환경 행보를 상징한다.

6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운천어린이공원 인근에서 '리뉴 벤치 기증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과 김영천 광주신세계 관리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친환경 나눔의 뜻을 나눴다.

이번에 설치된 벤치는 총 10개로, 전국 13개 점포에서 사용 후 폐기 예정이었던 직원 유니폼 1만벌을 원료로 제작됐다. 수거된 유니폼은 세척과 파쇄 과정을 거쳐 이물질을 제거한 뒤, 고온 압축을 통해 단단한 벤치 소재로 재가공됐다.

광주신세계는 '리뉴(RE+NEW)'라는 이름에 "쓰임이 다한 옷이 시민을 위한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립이나 소각될 경우 환경오염을 초래할 폐유니폼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특히 벤치가 놓인 장소는 버려진 플라스틱 병뚜껑 10만개로 만든 '십만양병 벽화길'이 자리한 곳으로, 자원순환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벤치 기부 외에도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재생비누'를 제작,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에 기부했다. 이는 수질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폐식용유의 순환적 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로 추진됐다.

또 지난해에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우산'으로 재탄생시켜 지역 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이 우산은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30'을 표시하고, 시야 확보용 투명 원단과 반사 야광띠를 적용해 안전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김영천 광주신세계 관리이사는 "리뉴 벤치를 비롯한 광주신세계의 업사이클링 활동이 시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지법인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친환경 사회공헌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벤치 기증을 계기로 '순환과 재생'을 핵심 키워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강화하며,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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