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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이 바뀌면 일자리도 달라진다”…새만금, 미래산업형 고용특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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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이 바뀌면 일자리도 달라진다”…새만금, 미래산업형 고용특구로 도약

7개월 만에 취업 연계 183명 달성…이차전지·모빌리티 중심 통합 고용 플랫폼 구축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을 미래산업 중심의 고용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통합형 일자리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전북특별법' 제64조에 따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고용특구로 지정한 이후, 올해 3월 새만금고용특구일자리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지원단은 출범 7개월 만에 183명의 취업 연계를 달성하며 당초 목표를 22% 초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등이 참석한 ‘새만금 고용특구 일자리 지원단’ 개소식 모습. 새만금 산업단지의 미래산업 전환에 대응한 고용 지원체계 구축이 본격화됐다. ⓒ전북도

이번 고용특구는 이차전지,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이 집중된 새만금 산업단지(1~9공구, 약 1846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자동차·조선 등 전통 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가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대규모 기업 입주에 맞춘 인력 공급과 고용안정 지원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권역 내 산업전환에 대응해 지역 인재 양성과 고용유지, 복리후생까지 아우르는 종합 고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단순 채용을 넘어 기업투자·인력수급·정주여건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고용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전경. ⓒ새만금개발청

현재 새만금고용특구일자리지원단은 전북산학융합원 내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지난달 기준 구직자 586명을 발굴해 이 중 18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 105명 △첨단소재 21명 △모빌리티 16명 △신재생에너지 8명 등으로, 새만금 산업단지의 산업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원단은 고용특구 내 인력수요 조사, 고용정보망 구축, 취업박람회 개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만금 JOB going with 이차전지’ 등 3차례의 취업박람회를 열었고, 찾아가는 상담소와 일자리 매칭데이 운영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고용특구일자리지원단이 마련한 취업특강 현장. 참가자들이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채용정보와 현장 사례를 들으며 취업 전략을 배우고 있다. ⓒ전북도

또한 106명에게 고용촉진 지원금을 지급하고, 10개 기업에 복리후생비를 지원하는 등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실질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와 고용센터,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이 함께하는 협의체 운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을 통해 상시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새만금 고용특구는 단순한 일자리 사업이 아니라 산업정책과 정주정책이 결합된 새로운 고용 모델”이라며 “기업투자 확대와 인력수급 안정, 고용유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새만금이 산업전환 시대의 대표 고용특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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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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