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향설의학 연구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병원 6층 현곡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순천향대 의과대학,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최신 의학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학술교류를 통해 미래 의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문수 병원장 환영사, 백무준 의과대학장 대회사, 송병국 총장 축사, 서교일 동은학원 이사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순천향학원 설립자 고(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인술과 교육철학을 기리는 ‘향설의학상’이 새로 제정돼 주목받았다. 초대 수상자는 김상정 서울대 의대 교수가 선정됐으며, 소뇌기억과 만성통증 연구를 연결한 창의적 연구 성과로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곽동원 건국대병원 교수와 공성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각각 1천만 원의 향설학술연구비를, 장혜민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향설젊은연구자상(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미래의학의 주요이슈 △수상자 특강 △젊은 연구자 발표 △향설연구 콜로키움 △순천향 연구개발 토의 등 5개 세션에서 17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서교일 이사장은 “AI 시대에도 사람 중심의 의료와 따뜻한 인연이 이어지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설립자의 인간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도전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올해부터 학술대회 명칭을 ‘순천향의학 연구학술대회’에서 ‘향설의학 연구학술대회’로 변경해 전국 규모 학술행사로 확대했으며, 경기도 화성 동탄 제5병원 설립을 추진하며 연구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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