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16번째 방문지인 광주시에서 ‘판교~오포 도시철도’ 주민 간담회에 참석, 신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민 여러분이 판교~오포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국토교통부 협의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교통 인프라 계획 중에서도 이 사업만큼 신경 쓰고 있는 것이 없다”며 “기재부 장관 출신으로서 절차를 단축할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의해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와 현장 점검 과정에서 ‘빨리’, ‘신속하게’ 등의 표현을 9차례 언급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시 오포를 잇는 총연장 9.5km 지하 노선으로, 총사업비 9,4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구간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경기 동남권 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개통 시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는 2021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추진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지난 9월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 이달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고시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는 국토부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계획을 고시할 예정으로, 제1차 계획보다 약 5개월 단축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세환 광주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도시철도망 홍보영상 상영, 추진 경과 발표, 주민 간담회,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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