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 총동문회가 학과 개설 25주년, 대학원 개설 15주년 만에 창립돼 졸업생들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지난 8일 충북 충주시 더베이스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 학부 및 대학원 졸업생 100여 명이 참석, 총동문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강경희 창립 준비위원장은 “사회복지현장에서 또는 각자의 직장과 일터에서 타 학교 동문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전해 들으면서 우리 동문회에 대한 아쉬움들이 작게나마 조금씩 모여 오늘의 창립에 이르렀다”며 “저는 소통과 참여, 그리고 연대의 동문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동문회 창립을 알렸다.
이어 “선후배가 서로를 응원하며 학과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아울러 우리 사회복지학과가 사회적 책임과 변화를 선도하는 학문 공동체로 더 단단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동문회가 학과의 발전과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창립된 총동문회는 강경희 총동문회 준비위원장(학부 06학번, 대학원 10학번)이 회장을 맡기로 했으며 부회장은 조미선(학부 08학번, 대학원 17학번) 동문과 박경수(대학원 23학번) 동문이, 총무는 김정애(대학원 17학번) 동문, 감사는 김규철(대학원 12학번) 동문이 각각 담당하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선숙 학과장이 ‘걸어온 25년, 나아갈 25년’을 주제로 모빌리티 혁신연계 지산학연 포럼을 개최해 그동안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의 업적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밝혔다.
김선숙 교수는 포럼에서 “지난 2000년 국립 충주대학교 노인복지학과가 설립된 이후 25년간 학과는 변했지만, 사람을 향한 사회복지의 철학은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지켜온 교육철학과 핵심가치는 공감, 전문성, 실천, 혁신, 공공성 등이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2010년 일반대학원 노인복지학과의 개설로 현장에서 일하는 복지실천가들이 학문적 성찰을 통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는 순환구조를 만들어 냄으로써 사회복지정책 연구의 기반을 강화하고 충북지역 복지 거버넌스의 학술적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대학원의 연구영역도 사회복지서비스 효과성 분석, 지역돌봄체계 연구,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사회복지정책 분석 및 평가 등으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세계로 복지의 지평을 넓혔다”며 “지역사회와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의 협력은 복지혁신의 플랫폼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 충북대와의 통합은 교육 인프라 확대, 연구역량 강화, 지역거점으로서의 위상 확립, 동문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기반 실천 복지 강화와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글로벌 복지리더 양성 등은 함께 나아갈 미래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 총동문회 준비위원회는 학과 설립 25년 만에 총동문회를 결성하면서 전신인 청주과학대, 충주대 등 졸업생들의 명단은 물론 휴대전화 번호 변경으로 인해 연락처를 파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 총동문회는 동문들의 연락을 통해 동문 명단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졸업생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으며 학과 홈페이지에 총동문회 코너를 마련해 총동문회 소식을 수시로 전할 예정이다.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 총동문회 가입을 원하는 졸업생은 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과 사무실(043-849-1761)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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