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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하동별맛축제 대성황..."맛으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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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하동별맛축제 대성황..."맛으로 통했다"

"축제 경험 바탕 관광 축제 모델 정착시켜 나갈 것"

'제2회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축제'가 가을 하동의 풍요로움을 담아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하동읍 신기로터리 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며 3일간 4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총매출 2억 5000만 원을 기록해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미식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올해 축제는 음식의 질적 수준 향상은 물론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해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하동별맛축제 개막식. ⓒ하동군

하동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100가지 별맛 메뉴'가 선보여졌고 지난해보다 넓어진 공간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하동먹스 오픈주방'에서 펼쳐진 지역 셀러와 청년 셰프들의 푸드쇼는 축제의 백미였다. 참숭어 솔잎파피요트·하동제철 깜빠뉴·하동재첩 루메스카다 등 지역 식재료의 특색을 살린 참신한 메뉴가 잇따라 공개되며 미식 축제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하동 차(茶) 관련 단체가 참여한 '다도회'에서는 격식 있게 차려진 다식과 하동 차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관람객들로부터 "품격 있는 찻자리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은 어린이 운동회·부모와 함께하는 고구마무스·피자 만들기 체험 그리고 어린이합창단·군립예술단·퓨전국악팀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무대까지 음식·공연·체험이 조화를 이룬 축제가 됐다.

군 농산물축제팀은 "별맛축제가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하동의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친환경 식문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모델을 결합해 전국적인 미식 관광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주민과 소상공인 그리고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지역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를 겪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한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동군은 축제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와 상생형 관광 축제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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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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