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전통시장 활성화 핵심 과제는 ‘주차환경 개선’

2024년 기준 전통시장·상점가 조사 결과…점포 58.4% “주차문제 시급” 응답

▲온양온천 전통시장 모습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전통시장 상점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주차환경 개선’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온양온천시장 394곳, 둔포시장 135곳, 배방상점가 325곳 등 총 854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진행됐다.

업종은 도매·소매업(45.6%)과 숙박·음식점업(41.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점포당 일일 평균 고객 수는 33.1명, 연평균 매출액은 약 1억 5530만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일일 평균 고객 수 34.4명, 연매출 1억 772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우선 추진 사업으로는 응답자의 58.4%가 ‘주차환경 개선’을 선택했다.

이어 ‘빈 점포 활용 및 상권 관리사업’(13.1%)이 뒤를 이었다.

점포 운영의 애로사항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41.8%)과 ‘상권 악화’(37.7%)가 주로 지적됐다.

공동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진입로 설치·확장 및 보수’(36.1%), ‘화장실 개선’(30.8%)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시장별 요구사항으로는 온양온천시장은 ‘관광테마거리 조성’, 배방상점가는 ‘상인교육시설 설치’, 둔포시장은 ‘안전시설물 개선’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아산시가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지역경제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