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능 종합대책 마련

소음방지·교통 등 시험 집중 환경 구축

용인특례시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수능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용인지역에서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난해 1만 6823명 보다 1631명 증가한 1만 8454명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프레시안 DB

이번 대책은 소음방지와 교통, 기상 및 상수도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를 토대로 시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공사 소음 자제와 시험 당일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또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용인경전철 운행의 자제 및 서행하도록 조치했다.

수험생·감독관·학부모의 이동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시험장 주변은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시험일 2~3일 전부터 불법주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강설 등 돌발 기상 상황에 대비해 시험 당일 새벽 시간대 시험장 주변 도로에 제설제가 뿌려진다.

이 밖에도 시험장 내 급수시설의 상수도 배관도 사전에 점검하고, 비상급수차량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해 급수 장애 발생 시 즉시 대응토록 했다.

이상일 시장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만큼 한 치의 차질도 없도록 세밀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수험생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해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