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건희 전 코바나대표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또 다른 공범으로 지목된 이모 씨를 지명수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씨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김건희 전 대표에게 소개해 준 인물로,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나 현재는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009년 12월~2010년 7월 진행됐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단계 작전 당시 또 다른 주포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검팀은 지난 7월 건진법사의 법당 등을 압수수색해 김 전 대표가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찾아냈고, 이 씨와 김 전 대표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재판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주포 김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면서 "(김 여사-이씨) 카톡 내용을 보면 이씨가 '진심 너 걱정돼서 하는 할 말 못 할 말 다 하는데 내 이름 노출시켜 버리면 난 뭐가 되느냐. 김씨가 내 이름을 알고 있다.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다'고 말하자, 김건희가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라고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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