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 대표 복지 행사인 ‘사랑플러스 김장나눔’이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주민과 기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지역 취약계층의 겨울 밑반찬을 마련하며 공동체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12일 아양아트센터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지난 1999년 IMF 시기 시작된 김장나눔은 매년 이어지며 동구의 대표적인 연말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동구새마을회가 주관했고 한국가스공사와 팔공김치가 후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부터 꾸준히 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장에는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회원, 한국가스공사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절임배추 7천920㎏으로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었다. 완성된 1천100박스는 저소득층과 홀몸어르신 등 동구의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따뜻한 손길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나눔이 계속 이어지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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