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3일 2026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조 8118억 원(14.5%) 늘어난 14조 2845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박 지사는 "내년도 예산규모는 14.5% 증가하였으나 지방세 등 자체수입 증가는 206억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농어촌 기본소득·농어업인 수당·호우피해복구·지방선거 경비 등 새로운 재정수요는 대폭 늘였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복지분야 등은 국고보조사업이 올해보다 1조 6400억 원 가량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도비도 3000억 원 가량 추가 부담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실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세입여건과 재정수요를 감안해 예년과 달리 예산편성 점검단을 별도로 구성했다"며 "예산 부서가 검토한 예산안 전반을 제로베이스에서 면밀하게 재검토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사업성·예산집행 가능성·관행적인 예산편성 여부 등을 기준으로 강도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적인 예산편성으로 도정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완수 도지사는 "올해 경남도는 국비확보 11조와 투자유치 10조 등 경제 활성화와 도민생활 향상의 기반을 확보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면서 "내년에는 14조 원 규모의 예산을 바탕으로 민선 8기 경남도 슬로건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해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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