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직원 동아리, 환경학술포럼서 '대상' 수상

'지방정부 주도형 RE100 연구'로 '제7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서 인정받아

ⓒ파주시

파주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에너지 혁신동아리인 '넥스트 에너지 웨이브(이하 NEW)'가 전국적인 환경학술포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NEW는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12일 열린 '제7회 숲과 나눔 환경학술포럼'의 탄소중립 세션에서 'RE100 이행을 위한 한국전력공사 요금제 대비 적정 직접전력구매계약(PPA) 단가산정 연구'를 제목으로 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의 저자는 RE100지원팀의 강희환 주무관(제1저자)과 같은 팀의 인병주 주무관, 에너지산업팀의 황찬혁 주무관(공동저자)으로 이날 발표는 강희환 주무관이 맡았다.

이번 연구는 RE100 확산과 전력요금 상승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공공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때, 지방정부와 지역기업 모두에게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직접전력구매계약 단가 수준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단순한 경제성 분석을 넘어, 지방정부가 공공부지를 활용해 지역기업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지산지소형 RE100 전력공급 모델'의 기초단가산정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들은 "RE100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의무가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이번 연구는 지방정부가 직접전력구매계약의 적정단가를 제시함으로써, 지역기업이 안정적으로 RE100을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수상을 행정조직이 정책의 집행자에 머물지 않고 정책의 설계자이자, 연구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올 10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학술지인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논문집'에 게재됐으며, NEW는 공공전력 구매계약, 분산·기본에너지, 기업 RE100 지원 등 지방정부형 에너지정책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