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14일 오후 경남 진주시 소재 알티오라 어학원에서 열린 인권 영화제를 관람한 시민의 소감이다.
젠더폭력예방경남포럼이 '우리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우리들의 목소리를 함께'를 주제로 인권 영화제가 열렸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영화제는 젠더폭력 예방과 인권 감수성 확산을 목표로 마련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영화 관람과 관객과의 대화를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상영된 작품은 여성의 사회·젠더 이슈를 다룬 두 편의 영화 '백야'와 '무브 포워드'다. 상영 후 이어진 관객 토론에서는 차별·편견·사회적 낙인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참여자들은 영화 속 인물들이 겪는 현실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객 토론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영화를 보면서 내 주변의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며 "지역사회 차원에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경남포럼 대표는 "이번 영화제가 시민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목소리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젠더폭력예방경남포럼은 2019년 창립 이후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권·존중·평등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강연회와 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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