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무주군의회(의장 오광석) 제321회 제2차 정례회가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6일까지 3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본예산안, 그리고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31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정례회 첫날인 14일에는 각 상임위원회에 상정된 안건들에 대한 제안설명이 진행되었으며, 해당 안건들은 상임위원회 질의답변과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또한, 17일부터 25일까지는 각 실·과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28일부터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12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2026년도 본예산안 심의가 이어진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월 16일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 채택 및 2026년도 본예산안 의결을 끝으로 제2차 정례회 모든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무주군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각은 다르다.
비례대표 포함 총 7명의 의원 가운데 무소속 송재기의원(가 선거구)이 지병으로 사망한 후 6명의원이 활동하는 가운데 의장과 정례회 위원장을 제외한 4명의 의원이 무주군의 1년 행정과 살림을 얼마만큼 제대로 들여다볼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무주군에는 건설되거나 증축되고 있는 시설물에 대한 군민들의 일부 시선이 곱지 않고 농촌활력, 도시재생 등의 명목으로 쓰여지는 예산들 가운데 중복과 타당성 지적이 나오는 것들도 있어 이 또한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냐는 것이다.
특히, 올 9월에 열린 29회 무주반디불축제에 대한 무주군청의 결과 보고, 총평 등이 예년과 달리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도 군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이번 정례회에서 무주군의회 의원들의 활동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례회에 임하는 의원들 역시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광석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우려를 의식한 듯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제9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로, 군민의 신뢰 속에 다져온 의정활동의 결실을 맺는 시기로 군민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실천의회, 신뢰받는 공감의회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무주군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안건 심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는 뜻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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