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율 군 단위 1위를 기록 중인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추진한 청춘 만남 프로젝트 '솔로둘로(1+1 청춘 남녀 만남 이벤트)'에서 4커플의 '완전 매칭'이 성사됐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성 12명, 여성 10명 등 총 22명이 참여했다. 신청 단계부터 남성 경쟁률 7대1, 여성 경쟁률 2대1을 보이며 지역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남성 31.7세, 여성 29.8세로, 대기업 재직자·공무원·교사 등 전문 직군이 주축을 이루며 신뢰도 높은 만남 프로그램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행사 장소는 무안군 대표 관광지인 무안황토갯벌랜드에 최근 개통된 무안갯벌탐방다리는 청춘들이 첫 대화를 나누는 산책 코스로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갯벌 사이로 비치는 빛과 바람을 벗 삼아 사진을 촬영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슈퍼데이트권 선정, 함께 음식을 만드는 공동 체험 프로그램 등 입체적 구성으로 서로의 성향과 매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단계별 프로그램은 참가자들 간 진정성 있는 교류를 유도했고, 결국 모든 커플이 1순위 상대를 서로 선택하는 '완전 매칭'이라는 이례적 결과를 냈다.
김산 군수는 "황토갯벌과 탐방다리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인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며 "이번 4커플 탄생은 무안군 청년 인구 활력 정책의 실질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무안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솔로둘로'를 연중 운영하는 상시 만남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청년 정착 지원, 관계형 인구 확대 정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만남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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