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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전력 있으면 전북대 합격 어렵다”…지난해 지원자 5명 전원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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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전력 있으면 전북대 합격 어렵다”…지난해 지원자 5명 전원 불합격

2026학년도부터 교과·실기까지 전면 반영…중대 조치 8·9호는 50점 감점

▲전북대학교 본부 전경. ⓒ전북대


학교폭력 조치 이력이 있는 수험생은 전북대학교 입시에서 사실상 합격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있었던 지원자 5명 전원이 불합격하면서, 대학의 엄정한 반영 원칙이 실제 결과로 나타났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2025학년도부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모집에서 학교폭력 조치 이력을 정식 평가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4명, 정시 1명 등 총 5명이 학폭 조치사항이 확인됐고 모두 탈락했다.

강화된 기준은 올해와 내년 입시에서 더욱 폭넓게 적용된다.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과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는 전국 모든 대학이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의무를 갖게 된다.

전북대도 학생부교과 전형과 예체능 실기전형까지 반영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

전북대는 학교폭력 조치 수준에 따라 감점 폭을 세분화했다. 조치 1~3호는 5점, 4~5호는 10점, 6~7호는 15점을 감점하며, 중대한 사안에 해당하는 8~9호는 무려 50점을 감점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정량 감점 대신 정성평가 방식을 적용해 학폭 이력이 합격에 결정적인 불이익으로 작용하도록 기준을 정교하게 운영한다.

안정용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학교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대학 입시에서도 예외 없이 엄정히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폭 조치사항을 철저히 검증·관리해 공정한 입시 문화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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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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