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이 11월 30일로 다가오면서, 미사용 잔액이 자동 소멸되지 않도록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11월 16일 기준 소비쿠폰 총 지급액 5129억 원 가운데 약 4919억 원(95.9%)이 이미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액의 대부분이 지역 상권에서 소비로 이어졌지만, 약 200억 원대의 잔액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소비쿠폰은 이달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을 넘기면 미사용분은 그대로 소멸된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쿠폰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에서, 선불카드는 카드 뒷면 고객센터 번호를 통해 잔액을 조회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만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의류점, 미용실, 안경원 등 생활 밀착형 업종 중심으로 소비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소비쿠폰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남은 기간 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사용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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