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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74명 출국…농번기 인력난 해소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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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74명 출국…농번기 인력난 해소 '숨통'

전북특자도 진안군(군수 전춘성)이 18일 농업근로자 기숙사에서 MOU 체결국인 필리핀 계절근로자 74명의 단체 출국을 격려하는 송별식을 열었다.

군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과 MOU를 체결했으며,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출국하는 필리핀 계절근로자(E-8)들은 최대 8개월 동안 관내 농가와 계약을 체결해 인삼, 수박, 고추, 배추, 상추, 토마토 등 주요 작목의 농작업에 투입된다.

▲ⓒ진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 송별식 개최

특히 겨울철 인력 수급이 어려운 시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진안군은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올해는 필리핀에서만 490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281명 등 총 771명의 근로자를 확보했으며, 이가운데 226명이 군내 농가에 배치했다.

이들은 지역내 농가에서 생성된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크게 기여하며 농가들로부터 큰 만족도를 얻고 있다.

간헐적·단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투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11월 말 출국할 예정이고, 절임 배추 농가 등에 근무하고 있는 농가형 계절근로자만 12월까지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안군과 군 농촌일손지원센터는 겨울철까지 남은 근로자들의 안전관리와 근무환경 점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은 체류 기간 동안 근로자들의 안전과 근무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숙소 관리와 근로 의욕 향상 정책도 병행한다.

지난해 완공된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비롯해 공공형 권역별 공동숙소 6개소, 농가형 공동숙소 3개소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출국을 앞둔 데오그라시아스 씨(37세)는 "진안군에서 선진 농업기술도 배우고 가족처럼 챙겨주신 농가주 덕분에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따뜻하게 대해주신 사장님과 이런 좋은 제도를 운영해 주신 진안군수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올해는 MOU 체결국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역대 가장 많은 771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급격한 인건비 상승 억제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낯선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일해준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통해 농업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2026년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농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55농가 907명을 법무부에 신청한 상태다.

군은 내년도 안정적 인력 수급을 위한 사전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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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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