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 안동·국민의힘)는 17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감사관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에서 권광택 위원장은 도정의 핵심 분야인 여성·가족, 일자리, 저출생 대응, 공직자 교육,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을 강하게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먼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 대해 “연구 중심 기관에서 사업 기능까지 확대되면서 조직 운영과 예산 관리 전반에 구조적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 일자리와 신중년 일자리는 지역 인구 유입과 경제 활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북부지역 40~50대 여성 일자리 부족 현실을 반영한 정책 개발과 시·군 여성의 사회적기업 설립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저출생극복본부에 대해서는 현재 설치 중인 5개 공공산후조리원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특히 안동 신도시에 건립 중인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이 “안동·청송·봉화·영양 등 북부권 전체의 산후 돌봄 인프라를 책임지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절차 지연 없이 차질 없이 완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과 인력 확대 대책 마련, 다양한 저출생 관련 지원제도의 통합·연계 시스템 구축, 유보통합 과정에서 도청·교육청의 협력 강화를 함께 주문했다.
인재개발원에 대해서는 “시대 변화에 맞춰 공직자의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며, 대면교육의 장점을 살린 교육과정 개발과 실효성 있는 민원응대 교육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버스 운영 비효율 문제와 예산 낭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사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직장 내 갑질·괴롭힘 문제를 언급하며 “도청 내부에서도 사전 예방과 근본적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청렴한 조직 문화가 자리 잡도록 감사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 위원장은 “저출생 문제, 돌봄 인력 부족, 여성·신중년 일자리, 공직사회 신뢰 회복 등 경북이 당면한 과제는 모두 도민 삶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요구가 도정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2025년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전체댓글 0